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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하와이는 못 참지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까지)”

by sophia-via 2025. 7. 11.

오하우의 전형적인 호텔들과 에메랄드 바다사진

여름휴가? 고민할 필요 없다. 그냥 하와이 가면 된다.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나라”, “두 번, 세 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라고. 하와이는 단지 해변과 리조트의 나라가 아니다. 섬마다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하와이는, 휴양, 모험, 감성, 자연, 로컬문화—이 모든 것이 가능한 진짜 ‘여름 천국’이다.

오아후 –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의 정석

하와이의 대표 섬 오아후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단지 와이키키 해변만 보고 오아후를 평가하면 섭섭하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으로 보는 아침의 호놀룰루, 선셋비치, 샥스코브, 하나우마 베이 같은 북쪽 해변들은 ‘그림 같은 하와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서핑은 물론, 스노클링, 하이킹, 쇼핑까지 전부 가능하며 도시 인프라가 있어 가족 단위, 커플, 솔로 여행객 누구에게도 맞춘 듯한 구성이다. 오아후는 하와이의 입문자에게 완벽한 섬이다.

빅아일랜드 – 진짜 살아있는 하와이

하와이 섬, 일명 ‘빅아일랜드’는 이름처럼 스케일이 다르다. 킬라우에아 화산 국립공원은 지구의 심장이 뛰는 곳 같다. 헬기 투어로 바라보는 분화구, 라바 보트 투어로 바다에 녹아내리는 용암을 마주하는 순간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이곳은 하와이에서만 가능한 진짜 체험이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현장이다. 화산 외에도 코나 커피 농장, 마우나케아 별 관측 투어, 검은 모래 해변과 거북이 서식지 등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가득하다. 모험을 좋아하거나 ‘관광’보다 ‘경험’을 원한다면, 빅아일랜드는 반드시 일정에 넣어야 한다.

마우이 – 낭만과 감성의 섬

마우이는 조용하지만 고급스럽다. 특히 커플이나 신혼여행객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이 섬의 리듬 자체가 부드럽고 따뜻하기 때문이다. 하나 하이웨이(Hana Highway)를 따라 펼쳐지는 폭포와 해변, 할레아칼라(Haleakalā)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올라가는 경험, 그리고 라하이나(Lahaina) 마을의 느릿한 저녁 산책은 그 자체로 시네마의 한 장면 같다. 마우이는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풍경과 분위기를 가진 섬이다. 복잡한 일정 없이 오롯이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결론 – 하와이는 ‘여행지’가 아니라 기분 그 자체

하와이는 단순한 여름휴가지가 아니다. 그곳에 발을 딛는 순간, 시간이 다르게 흐르기 시작한다. 파도 소리, 플루메리아 향기, 발끝의 따뜻한 모래, 그리고 매일 저녁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 오아후의 활기, 빅아일랜드의 대지, 마우이의 감성은 하와이라는 한 나라 안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여름, 몸도 마음도 환기하고 싶다면 하와이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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