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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 아이도 어른도 볼매(볼수록 매력)의 매력속으로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구마모토(Kumamoto)는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조용하고 소박한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단지 조용한 도시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실제로 이곳은 일본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여러 차례 꼽히는 곳으로, 자연, 도시 인프라, 교육, 의료, 먹거리, 교통 등 가족 단위로 장기 체류하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매우 고르게 분포돼 있다.대도시와 시골의 딱 중간, ‘균형 잡힌 도시 구조’구마모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밸런스’다. 도시는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는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도시 인구 약 70만 명 / 행정 중심도시이자 교육도시지하철,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 정돈병원, 국제학교, 대형마트, 쇼핑센터 도보권 가능자연 공간과 도심이 적절히 혼합일.. 2025. 7. 9.
이탈리아 가에타 –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다 이탈리아에는 널리 알려진 해안 도시가 많다. 아말피, 친퀘테레, 나폴리 같은 이름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탈리아 남부에도 아직 관광객의 발길이 덜 닿은 평화로운 도시가 있다. ‘가에타(Gaeta)’, 바로 이 도시다.로마와 나폴리 중간 지점, 티레니아 해를 마주하고 있는 가에타는 현지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휴양지이지만,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바다 마을이다.로마에서 2시간, 전혀 다른 세계가에타는 로마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다. 하지만 그 풍경과 분위기는 수도권과 완전히 다르다. 관광버스도, 셀카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파도 소리와 골목길,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만이 일상의 배경이 된다.작은 언덕 위에 집들이 층층이 올라가 있는 모습수세기 된 교회와 분수가 거.. 2025. 7. 9.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겨울 산속에서 가족이 함께 보내는 삶 인스브루크(Innsbruck)는 오스트리아 티롤주에 위치한 도시로, 유럽 알프스의 중심에 자리 잡은 자연 속 생활도시다. 오스트리아 하면 비엔나나 잘츠부르크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인스브루크는 그보다 더 조용하고, 가족이 함께 머물기 좋은 속도와 환경을 가진 도시다.특히 겨울철이 되면 이곳의 진가가 드러난다. 하얗게 내려앉은 알프스 설경, 따뜻한 온천, 조용한 도시 분위기. 여기에 가족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 체험과 문화생활이 공존해 ‘여행이 아닌 삶으로 녹아드는 체류지’로 주목받고 있다.겨울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가족에게 맞는 도시인스브루크는 해발 약 570m에 위치해 있으면서 주위를 알프스 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갖고 있다. 도시 어디서든 하얀 산봉우리가 보이며, 도심과 자연.. 2025. 7. 9.
조용한 로컬 태국 찐맛집_람푼 치앙마이는 워낙 유명한 도시다. 북부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디지털노매드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도시, ‘람푼(Lamphun)’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관광지도, 상업 중심지도 아닌 이곳은 ‘진짜 태국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현지 분위기, 생활비, 치안, 인프라—all 간단하면서도 충분하다. 소음 대신 평온함, 자극 대신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람푼은 진짜 대안이 될 수 있다.도시의 규모보다 중요한 건 ‘밀도’람푼은 인구 약 6만 명의 소도시다. 치앙마이에서 차로 30분 거리, 오토바이로도 이동 가능한 거리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고층 건물이나 붐비는 교통이 없고, 시장, 사원, 로컬 식당이 중심이 되는 느긋한 도.. 2025. 7. 9.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동화 같은 도시_프랑스 안시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자리한 프랑스 동부의 작은 도시 안시(Annecy)는 마치 그림엽서 속 풍경처럼 펼쳐진 도시다. 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운하,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호수, 그리고 중세 분위기의 구시가지까지—안시는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형 자연 휴양지다.프랑스지만 파리나 니스처럼 붐비지 않고, 관광지의 활기 속에서도 생활의 조용한 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자연과 도시의 이상적인 균형 – 호수 옆에 사는 삶안시는 Annecy Lake(레크 다 안 시)를 중심으로 도시가 자연스럽게 퍼져 있다. 이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맑은 호수 중 하나로 손꼽히며, 가족 단위로 장기 머무르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산책로: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유모차도 걱정 없이 이용 가능물놀이와 수영.. 2025. 7. 9.
안데스 고원의 머무는 도시 _에콰도르 쿠엥카 라틴 아메리카에서 조용히, 오래 머물기 좋은 도시를 찾는다면 쿠엥카는 빠지지 않는다. 고도 2,500m 안데스 고원에 자리한 이 도시는, 남미의 번잡함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럽풍 도시 구조, 안정된 인프라, 온화한 기후까지. 외국인 거주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는 단순히 저렴한 생활비 때문이 아니다.고요한 고원 도시의 여유 – 쿠엥카의 기본적인 매력쿠엥카는 에콰도르 제3의 도시이자, 안데스 산맥 중앙에 위치해 있다.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키토나 과야킬과 달리, 이 도시는 관광보다 삶을 위한 도시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기후는 연중 내내 10~25도를 오가는 온대 고원성 기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에어컨, 난방 없이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 도시 구조는 스페인 식민지 시기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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