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

조용한 로컬 태국 찐맛집_람푼 치앙마이는 워낙 유명한 도시다. 북부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디지털노매드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도시, ‘람푼(Lamphun)’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관광지도, 상업 중심지도 아닌 이곳은 ‘진짜 태국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현지 분위기, 생활비, 치안, 인프라—all 간단하면서도 충분하다. 소음 대신 평온함, 자극 대신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람푼은 진짜 대안이 될 수 있다.도시의 규모보다 중요한 건 ‘밀도’람푼은 인구 약 6만 명의 소도시다. 치앙마이에서 차로 30분 거리, 오토바이로도 이동 가능한 거리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고층 건물이나 붐비는 교통이 없고, 시장, 사원, 로컬 식당이 중심이 되는 느긋한 도.. 2025. 7. 9.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동화 같은 도시_프랑스 안시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자리한 프랑스 동부의 작은 도시 안시(Annecy)는 마치 그림엽서 속 풍경처럼 펼쳐진 도시다. 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운하,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호수, 그리고 중세 분위기의 구시가지까지—안시는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형 자연 휴양지다.프랑스지만 파리나 니스처럼 붐비지 않고, 관광지의 활기 속에서도 생활의 조용한 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자연과 도시의 이상적인 균형 – 호수 옆에 사는 삶안시는 Annecy Lake(레크 다 안 시)를 중심으로 도시가 자연스럽게 퍼져 있다. 이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맑은 호수 중 하나로 손꼽히며, 가족 단위로 장기 머무르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산책로: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유모차도 걱정 없이 이용 가능물놀이와 수영.. 2025. 7. 9.
안데스 고원의 머무는 도시 _에콰도르 쿠엥카 라틴 아메리카에서 조용히, 오래 머물기 좋은 도시를 찾는다면 쿠엥카는 빠지지 않는다. 고도 2,500m 안데스 고원에 자리한 이 도시는, 남미의 번잡함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럽풍 도시 구조, 안정된 인프라, 온화한 기후까지. 외국인 거주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는 단순히 저렴한 생활비 때문이 아니다.고요한 고원 도시의 여유 – 쿠엥카의 기본적인 매력쿠엥카는 에콰도르 제3의 도시이자, 안데스 산맥 중앙에 위치해 있다.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키토나 과야킬과 달리, 이 도시는 관광보다 삶을 위한 도시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기후는 연중 내내 10~25도를 오가는 온대 고원성 기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에어컨, 난방 없이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 도시 구조는 스페인 식민지 시기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 2025. 7. 9.
코토르 – 아드리아해가 만들어낸 그림같은 바다 도시 몬테네그로의 작은 도시 코토르(Kotor)는 아드리아해 한가운데 자리한 고요한 항구 도시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관광객의 소란은 적고, 중세 도시의 고즈넉한 거리와 유럽식 바다 풍경이 동시에 살아 있는 곳이다.코토르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바다의 분위기다. 이곳의 바다는 열대의 찬란함이 아니라, 짙고 차분한 유럽 바다의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다. 파도가 세차게 부서지지 않는 대신, 잔잔하게 부유하며 도시 전체를 감싸 안는 듯한 감성이 있다.지형과 도시 구조 – 만(灣) 안쪽에 숨은 도시코토르는 ‘코토르 만(Boka Kotorska)’ 안쪽에 숨은 항구 도시다. 만 전체가 거대한 피요르드처럼 형성돼 있어, 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다. 이 만은 유럽에서도 드문 형태의 바다 지형으.. 2025. 7. 9.
흑해 옆의 온화한 휴식처_조지아 바투미 조지아의 바투미는 트빌리시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살아보기에 훨씬 더 여유롭고 쾌적한 도시다. 흑해를 마주한 해변도시이자, 산과 바다가 동시에 공존하는 독특한 지형 속에서 느긋한 일상을 만들 수 있는 곳. ‘소도시 감성’과 ‘국제도시 기능’을 동시에 가진 바투미는 디지털노매드, 장기 여행자, 은퇴자 모두에게 이상적인 대안이다.위치와 기후 – 흑해 옆의 온화한 휴식처바투미는 조지아 서부 흑해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터키 국경과도 가까워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이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기후다. 트빌리시보다 훨씬 습도는 낮고 기온은 안정적이며, 여름에도 해풍 덕분에 덥지 않다. 연평균 기온은 약 14~15°C 수준이며, 겨울엔 영상권, 여름엔 30도 이하의 쾌적한 날씨가 유지된다.. 2025. 7. 8.
캐나다 빅토리아 – 가족이 함께 머물기 좋은 조용한 해양 도시 밴쿠버가 북미 서부의 대도시라면, 빅토리아는 그 바로 옆에서 보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는 바다 도시다.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의 주도이자, 온화한 기후, 안전한 치안, 잘 갖춰진 가족 인프라 덕분에 아이와 부모님 모두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꼽힌다.기후와 환경 – 겨울에도 온화한, 캐나다에서 드문 도시캐나다 하면 혹독한 겨울을 떠올리기 쉽지만, 빅토리아는 연중 온화한 날씨로 유명하다. 1월 평균 기온이 영상 4~7도 수준이며, 눈이 거의 내리지 않고 습도도 쾌적한 편이다.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계절이 길다는 점은 가족생활에 매우 큰 장점이다.안전과 의료 – 캐나다 최고 수준의 공공 시스템캐나다는 전반적으로 치안이 매우 좋은 나라지만, 그중에서도 빅토리아는 소.. 2025. 7. 8.

TOP

Designed by 티스토리